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롯데 신동빈 국감 출석…대기업 비판 정면공세

URL복사

이종걸“대기업,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있어”…이춘석“365일 갑질, 국감은 단 하루”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계기로 노동법 개정안과 재벌 대기업 개혁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노동법 개정안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인 5대 법안은 마치 과거 했던 군사작전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개정안은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법이 아니라 갈등을 유발하는 법"이라며 "노사정 합의라고는 하지만 노동계를 대표했던 한노총 입장은 전체노동자 입장 5%에 불과하다"고 대표성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조차 새누리당의 안에 반대하고 있고, 재계는 독자적으로 입법 청원을 추진하는 등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법 개정 5대 법안 안에는 재계에는 속이 꽉찬 추석종합선물세트를, 노동계에게는 포장만 화려한 빈 선물상자를 줬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사정 합의의 주역인 한노총도 전날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의 법안에 (입법을) 강행하면 노사정합의문에 대한 일방적 파기로 간주, 무효선언과 입법 저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대기업 오너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기업인은 (일년 중에) 단 하루 국감에 나오면서 국가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처럼 위협한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 오너는 수감생활 와중에도 특혜를 받는 경우가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은 1년 365일중에 365일을 국민에게 갑질을 하며 보내왔는데, 국감 중 하루 출석하는 것이 그렇게 억울한가"라고 따지며 "대기업도 사정이 있겠지만 국민은 1년 내내 하소연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은) 국민에게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한다는데 왜 대기업이 늘 비호를 받는지 국민적 의문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정부여당, 대기업이 당당하게 내려줄 것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