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문재인 “혁신안 통과시켜달라” 전 의원에 편지호소[종합]

URL복사

“내 미래 아닌, 새정치연합의 미래를 위해달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14일에 당 중앙위원회 위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혁신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호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던 날이기도 하다.

한 당 관계자는 지난 14일 문 대표가 중앙위원 전원에게 보낸 편지내용을 16일 공개했다. 문 대표는 이 편지에서 "(혁신안의) 부족한 부분, 미진한 내용은 앞으로 함께 채워가고 완성해 나가자고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혁신안은 나에 대한 신임 여부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누가 대표이든 총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실천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대표로서 그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지, 혁신안과 저의 재신임을 연계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당의 혁신은 나의 재신임이 아니라 총선승리를 위한 것입니다. 문재인의 미래가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를 위해 혁신안 통과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했다.

문 대표는 "지난주 저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밖의 발표에 적잖이 당황했을지 모르겠다.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미리 의논드리고 싶었지만, 내 정치적 결단의 문제이고, 나름 가장 무겁게 책임지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며 "통합과 단결만이 당의 살길이라 생각한 제 충심을 부디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위가 제안한 혁신안에 관해 "못마땅하고 부족한 부분,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 누구도 사심이나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혁신안을 만들진 않았다.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겠지만 혁신안은 국민들의 평범한 요구이자 기대치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그렇다면 우리도 이 혁신안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남은 과제는 혁신의 '실천'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간 많은 혁신안이 논의만 무성하다가 사라졌다. 이 만큼의 혁신안도 장족의 발전이다"며 "중앙위원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 주면 우리 당은 마침내 획기적인 진일보를 내딛게 된다"고 중앙위 통과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혁신안을 본인의 재신임 여부와 연계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혁신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대표로서 그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지, 혁신안과 저의 재신임을 연계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재신임 여부는 당원과 국민들의 뜻을 따로 여쭈어, 그 결과에 따를 예정"이라며 "혁신안을 의결할 중앙위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저의 재신임 여론조사는 잠시 연기하기로 한 것도 그런 취지 때문"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또 "똘똘 뭉쳐도 힘이 부족한 마당에 더이상 갈등하고 분열해서는 안된다. 내가 재신임을 묻고자 한 이유는 당의 단합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당원과 국민들의 뜻을 모아 우리 당이 '도전'의 60년 역사를 뛰어넘어 '영광'의 60년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동지 여러분의 각별한 이해와 지혜로운 선택을 고대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