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재신임 정국 2R’…중앙위 앞두고 곳곳서 ‘파열음’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중심이 된 '재신임 정국'이 비주류발 '여진'으로 살얼음판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재신임 투표시기를 미루면서 급한 불을 끈 모양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는 등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위태로운 형국이다.

문 대표는 지난 11일과 12일 잇따라 당 중진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혁신안 처리를 위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는 예정대로 하되, 재신임투표 시기와 방법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문 대표는 비주류가 혁신안에 반발하고 '혁신실패'를 내세워 자신의 거취를 압박하자 '재신임 카드'를 내세워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혁신안과 연계해 자신의 당 대표직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재신임투표를 13~15일 실시키로 하며 재신임 방법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분리 실시해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을 잡겠다며 정면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중진들이 중재에 나섰고,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다. 일단 재신임투표 시기를 뒤로 미루는 안을 수용하며 극한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비노·비주류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먼저 총대를 매고 나서 안정을 찾는 듯 했던 재신임 정국에 불씨를 당겼다.

안 전 대표는 홈페이지 공개서한을 통해 문재인 대표에게 "16일 예정된 중앙위원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투표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공천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원회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 중앙위의 결정이 어떤 당위와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 또 다른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며 중앙위 연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재신임투표 취소 요구와 관련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킨다. 당내 싸움에서는 이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에는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중앙위를 연기하고, 재신임을 철회하는 대신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의지를 모아나가야 한다. 국민의 관점과 기준에서 밤을 지새워서라도 당의 새 길을 찾는 '혁신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주류의 좌장격인 박지원 의원도 재신임투표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중 국감은 유일한 야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기회"라며 "모든 당쟁은 국정감사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문재인 대표는 불과 며칠전 당이 급속히 안정화 되가고 분당은 없다고 선언했다. 이는 두 달 전부터 재신임을 준비했다는 보도와는 완전 상충된다"며 "이렇게 예측도 못하고 판단도 어두우면 당은 어디로 가느냐"고 문 대표를 겨냥한 쓴소리를 재차 내놨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16일 중앙위에 불참하는 방법으로 혁신안 통과를 막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범친노계 한 의원은 "혁신안은 다른 것은 다 좋은데 결선투표제가 걸린다. 중앙위에 참석을 하지 않거나, 반대표를 던지거나 둘 중 하나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성연 서울시의원, ‘장안초 주변 지중화 사업’ 상임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광진구 ‘장안초등학교 주변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예산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신주 및 통신주를 땅속으로 매설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6월 각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사업지를 심사해 익년 2월 최종 사업지를 확정하며, 2025년도에는 서울시 10개소가 승인되었고, 그중 광진구에서는 ‘장안초등학교 주변’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박 의원은 “장안초등학교 인근은 통학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광진구의 도시환경과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초등학교 주변과 같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지역의 환경개선은 곧 아이들과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 촘촘하게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