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을 강타한 18호 태풍 아타우가 몰고온 폭우로 유실된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의 오염 폐기물을 담은 대형 포대는 총 240자루에 이르며 이 가운데 113자루를 회수했지만 이중 일부는 이미 찢겨 내용물이 비어 있었다고 일본 환경성이 12일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환경성은 나머지 포대에 대해서도 회수를 서두르는 동시에 포대가 회수된 지역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환경성은 또 도로 통행금지 등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곳이 있어 유실된 폐기물 포대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실된 240개의 폐기물 포대 가운데 238개는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飯舘村)에서 나머지 2개는 보관 장소로부터 약 20㎞ 떨어진 미나미소마(南相馬)의 하라마치(原町)구에서 발견됐다고 환경성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