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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9·11 테러 14주기 맞은 미국서 추모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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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하루종일 추모행사 이어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11 테러 14주기를 맞아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과 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추모행사가 엄수됐다.

그라운드제로가 있는 메모리얼 플라자와 펜타곤, 납치 민간기 추락현장인 펜실베니아 섕스빌엔 유가족과 추모객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기렸다.

첫 번째 납치 여객기가 월드트레이드센터 노스타워와 충돌한 시간인 오전 8시46분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묵념을 했고 유가족들이 차례로 중앙 연단에 나와 3000여 희생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테러로 아들을 잃은 톰 애콰비바(81)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그라운드제로에 온다. 해마다 추모객들은 줄어들지만 내가 숨을 쉬는 한 빠지지 않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사진을 가슴에 품고 있거나 얼굴 이미지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기도 한 모습이었다.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이 그리워요'라고 반짝이는 글자로 만든 것을 들고 온 이도 있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에서는 토니 아벨라 의원이 주관하는 추모행사가 플러싱의 메모리얼파크에서 오전 10시에 거행됐고 뉴욕시 소방박물관에서도 오후 1시 추도식이 열렸다.

9·11을 기해 두 개의 건물 형상 광선을 하늘에 쏘아올리는 세리머니도 이날 밤부터 메모리얼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엔 스태튼 아일랜드의 포스트카즈 메모리얼에서 제임스 보도 보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어 오후 8시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열리는 바지뮤직의 추모콘서트를 끝으로 뉴욕의 모든 추모행사가 마무리된다.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도 이날 오전 8시46분 백악관에서 1분간 묵념을 했다. 펜타곤에서도 애쉬 카터 국방장관을 비롯한 직원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추도식을 가졌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납치범들에 맞서다 비행기가 추락한 펜실베니아 서쪽 섕스빌엔 2600만달러를 들인 국립추모센터가 문을 열고 많은 방문자들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와 콜로라도 아이다호스프링스에서도 9·11 추모행사가 열리는 등 많은 미국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제프 도란(41)은 "비록 추모식에 참석하거나 TV 중계를 시청하지는 않지만 매년 9월11일 아침 8시46분이 되면 묵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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