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6 회계연도(2015년 10월1일~2016년 9월30일)에 미국에 시리아 난민 1만 명을 더 수용하고 싶다는 뜻을 보좌관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4년 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시리아인 약 1500명을 받았을 뿐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부가 구호기구 등에 제공한 약 40억 달러가 유럽 인도주의 위기 대처를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과 내전을 겪고 있는 국가들의 수십만 명의 난민이 안전한 곳을 찾아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난민을 추가로 수용할 경우 미측 대응을 북돋우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