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국빈으로 방미하는 시 주석의 일정이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들 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하고 25일에는 백악관에서 환영식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대좌하고서 공식 만찬까지 갖는다.
중국 측이 요청한 시 주석의 미국 의회 연설은 보류하는 대신 상·하원 지도부와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고 한다.
시 주석은 이후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의 후속 목표를 채택하는 유엔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엔 총회 일반 토론에도 참여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