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준(FRB)은 세계 경제가 좀더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연기해야만 한다고 세계은행의 수석 경제연구원 카우식 바수가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수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큰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당장은 일부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 불확실성과 그것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지나치게 빨리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신흥경제국가들에 공황 상태와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는 등 많은 나라들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몰고올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에 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