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지율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 민주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유럽으로 밀려드는 수십만 명의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출신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와 이라크로부터 탈출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난민들을 돕는데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은 미국도 당연히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해야 하지만 다른 모든 나라들도 역시 동참해야 한다며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세계적인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 실질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운 나라들은 재정적으로라도 더 많은 지원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이는 페르시아만의 산유국들에 대한 것이라며 이들 산유국들은 난민 문제에 있어 부담을 지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클린턴은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뒤 가톨릭 교구들과 신도들에게 난민들을 받아들이라고 호소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