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일(현지시간) 하룻동안 독일 뮌헨에 4000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했다.
바이에른주(州) 오버바이에른 지방 정부의 대변인은 난민 4400명이 뮌헨에 도착했으며 추가로 1500명의 난민이 독일의 다른 도시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날 난민들은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서 기차를 이용해 도착했다. 독일 당국은 올해 난민 신청자 수가 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난민 쿼터제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프랑스는 현재 독일에서 긴급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난민 1000명을 신속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내무장관은 망명을 담당하는 팀을 뮌헨 인근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으로 보내 시리아인과 이라크인 또는 에리트레아인 1000명을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고 있는 독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난민 1000명은 프랑스 정부에 망명 신청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파리에서 잠시 머문 뒤 난민 수용 의사를 밝힌 다른 지역으로 보내진다. 난민들은 국가 소유의 숙소로 임시로 머물게 된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이 할당하고자 하는 난민 12만 명 가운데 2만4000명을 2년에 걸쳐 수용하는데 동의했다.
다만 프랑스 정부가 독일에서 건네받기로 한 난민 1000명이 2만4000명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