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가 오는 9일 발표하는 난민 12만명 분담안에서 독일이 가장 많은 3만1443명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분담안은 독일에 이어 프랑스가 2만4031명, 스페인은 1만4921명의 난민을 각각 받아들이는 것으로 돼 있다.
가장 적은 난민을 수용한 곳은 지중해 섬나라 몰타로 133명이다.
EU가 분담 대상으로 하는 것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 헝가리에 밀려든 난민이다.
동유럽 일부 국가는 EU 난민 분담 수용을 의무화하는 데 난색을 표하면서 이런 방안이 EU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U 각국은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난민 약 3만2000명을 받아들이겠다고 표명했다.
앞서 dpa 통신은 5~6일 이틀 간 오스트리아발 특별열차 편으로 독일 뮌헨에 도착한 난민이 2만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