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5~6일(현지시간)에 걸쳐 1만명 이상의 난민이 독일에 도착했다고 교도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독일 당국자를 인용해 난민을 태운 오스트리아발 특별열차가 뮌헨에 속속 진입하면서 이틀간 난민 1만여명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독일에 입국하는 난민 수는 작년 20만명 수준에서 올해 4배인 8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독일은 대다수 난민이 정착하기를 원하는 곳이지만, 난민이 현지에서 자립할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상반기 독일로 들어와 난민으로 정식 인정받을 때까진 평균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의 한스 페터 도스코질 경찰국장은 5∼6일 사이에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1만2000명 넘는 난민이 헝가리로부터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왔으며 이중 오스트리아에 망명 신청한 사람은 약 30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독일에 정착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