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국방부는 동부 도시 드레스덴에 있는 육군 장교를 위한 학교에 난민 수용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 학교는 헝가리에서 오는 난민 350명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독일은 140개 이상의 수백개 텐트 뿐만 아니라 전국 24개 막사에서 1만1800명의 난민에게 수용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 헤퓌블리크 광장에서는 수 천명이 모여 연대의 깃발을 흔들며 난민 지원을 지지했다.
프랑스 여론은 현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반(反)이민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독일보다 훨씬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증가 추세인 망명 수요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분열되어 있다.
그러나 시리아 3살 난민 아일란 쿠르디가 주검으로 발견된 후 난민 수용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남성은 "우리는 모두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