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일 오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난민 250명을 태운 특별전세열차가 독일 뮌헨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바이에른주(州) 주도 뮌헨에 난민 167명을 태운 열차가 먼저 도착했다.
독일 연방경찰은 이날 자정 이후로 헝가리에서 서유럽으로 가려는 약 600명의 난민이 뮌헨에 도착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들 난민은 이주민 수용 센터로 옮겨지며 망명 등록을 하게 된다. 며칠 내에 독일 곳곳의 보호소에 분산 수용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2일 터키 남서부 물라주(州) 휴양지 보드룸의 해변에서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 에이란 쿠르디(3)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난민 위기에 경종을 울리며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이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난민 강제 할당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독일과 프랑스는 난민 16만 명을 EU 회원국들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