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과 일본 육해공 자위대는 낙도 방위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실시하는 연합훈련을 공개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군과 자위대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지난 4월 개정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 3일 연합훈련 장면을 보도진에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새벽에 전격전을 의미하는 '돈 블리츠(Dawn Blitz)'로 명명됐으며,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군과 자위대 간 협력을 심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미국 해병대 신형 수직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에 탑승한 취재진은 미군 강습상륙함과 해상자위대 헬기 항모 휴가에 내려 오스프리가 휴가 갑판에 이착륙하고, 호버크라프트형 상륙정(LCAC)이 해상을 이동하는 장면 등을 지켜봤다.
대니얼 필리온 미국 해군 제3원정 타격군 사령관은 "일본 자위대의 통솔력이 대단하다"며 "우린 같은 것을 지향하고 있어 이런 규모의 훈련을 하기에는 이상적인 사이"라며 연합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