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대성 폭풍 '에리카'로 기반시설이 붕괴되는 등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육박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3일(현지시간) 도미니카 당국이 밝혔다.
이와 관련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공화국 총리는 이날 도미니카 당국이 폭풍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2억2600만 달러(2690억780만 원)의 손실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스케릿 총리는 도미니카의 주요 공항 2곳 중 1곳이 파괴됐다며 이를 복구하는 데 14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는 데 최소 4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미니카의 인구는 7만2000명으로 GDP는 5억 달러가 넘는다. 열대성 폭풍 에리카는 지난달 27일 도미니카를 강타해 최소 31명이 사망했으며 35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