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에서 3일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인권단체 중국인권민화운동정보센터를 인용해 이날 새벽 1시께 카슈가르 지구 사처(莎車)현에서 폭발과 함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신장 자치구에는 사실상 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생겼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현지 무장경찰과 공안이 관련자의 수색과 체포 작전에 들어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카슈가르와 허톈(和田), 아커쑤(阿克蘇), 투루판(吐魯番) 지구에는 장갑차와 군경이 대거 출동해 삼엄한 경비망 펴고 있다고 한다.
작년 7월28일 카슈가르 사처현에선 위구르족이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한족 35명을 비롯해 96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