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이달 중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교도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양국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응웬 푸 쫑 서기장이 방일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응웬 푸 쫑 서기장의 방문 일정은 15~18일로 양측이 조율하고 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하고 아키히토(明仁) 일왕도 예방할 전망이다.
응웬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전쟁 종전 후 베트남 최고지도자로선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을 찾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중국을 경계하는 미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