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9일 그리스의 섬으로 접근하려던 요트에서 한 10대 난민이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됐다고 그리스 당국이 발표했다.
그리스 당국은 이에 앞서 이 10대 난민이 그 요트에서 질식사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었다.
발표 내용이 이처럼 엇갈린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와 유럽연합(EU)국경관리청인 프론텍스 소속 라트비아 순시선은 터키 해안에 가까운 그리스의 시미 섬 근해에서 한 요트를 발견하고 검사를 위해 정선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 요트는 검사에 불응하면서 순시보트와 충돌하려 했으며, 그리스 해안경비대원 한 명은 요트에 탐승한 불법이민 알선업자들과의 몸싸움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그 끝에 총격이 벌어졌다.
이 요트에는 약 70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으며, 터키인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