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7일 미국 주가는 중국 주가가 8주만에 최대의 상승률을 보인 데 따라 대폭 상승함으로써 2일 간의 폭등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지수는 369.26포인트(2.3%)가 올라 1만6654.77로 마감함으로써 2일 간 약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S&P 500 지수는 47.15포인트(2.4%)가 올라 1987.66으로, 나스닥 지수는 115.17포인트(2.5%)가 올라 4812.71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 증시가 안정된 것만이 아니라 상무부가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초기 추정치인 2.3%를 웃도는 3.7%라고 발표한 데서도 크게 고무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가격도 상승해 미국 유가는 10% 이상 올라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가가 폭등한 데는 중국 소식의 영향도 있었으나 최근 폭락한 주식들에서 기회를 찾는 심리도 작용했다. 지난 25일의 S&P 500 지수는 5월의 절정 수준에서 10% 이상 떨어진 상태였다.
27일의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1.6% 상승한 수준이지만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한 상태다.
이날은 세계 증시 전반이 고무된 날이었다.
5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던 중국의 샹하이종합지수는 5.3%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 추세는 유럽 증시로 이어져 독일의 DAX 지수는 3.2%,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3.5%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5.6% 상승했다.
한편 이날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로란은 일자리를 줄이는 등 지출을 크게 감소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27달러(28.7%)나 올라 10.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