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는 10월14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문 대표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에 2~3일 가량 더 머무르며 지방 도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지역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문 대표는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번 중국 방문은 문 대표가 지난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남북 경제통일구상' 중의 하나로, 이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 참석을 통해 동북아시아에서의 정당외교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문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
한편 문 대표는 오는 26일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국회에서 차례로 면담하고, 남북문제와 양국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