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2분기 선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56%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분기(30억원)보다 56.6% 상승한 47억원이다.
파생상품 등 수탁수수료가 281억원으로 전분기(272억원)보다 3.3% 증가했다. 국내파생상품 수탁수수료는 167억원으로 전분기(154억원) 대비 13억원 늘었고 해외파생상품은 118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주식(16억원), 채권(11억원), 파생상품(19억원) 관련 자기매매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고 판매관리비는 214억원으로 전분기(211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6월 말 현재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4.2%로 지난 3월말(589.1%)과 비교해 34.9% 감소했다. 가증권 보유잔액이 증가하면서 시장위험액 시장위험액이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6월말 기준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9818억원으로 3월말(3조529억원)보다 11.1%(3389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선물회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상황과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