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분쟁은 평화로 이겨야 하고 평화는 경제발전으로 지속돼야 한다"며 남북관계에 있어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린 KBS미래포럼 '대한민국 재창조의 길을 묻다' 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북한의 군사도발 사태를 겪으며 저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며 "남북의 군사적 대결이라는 위기를 앞에 두고 우리는 고위급 회담을 성사시켰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옥동자 낳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평화로만 가능하다. 남북 대화와 교류가 최선의 안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년 전 나라를 뺐기고 70년 전 분단될 때 우리는 힘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주인이 돼 해결할 힘이 있다"며 "분쟁을 평화로 이겨야 하고 평화는 경제발전으로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한중협력을 균형있게 추진해야 한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청년이 일할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 길은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북한, 대륙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경제통일은 우리의 새로운 미래이자 한반도 평화 정착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저는 한반도 평화를 통해 동북아 공동번영의 시대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안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는 분단을 극복한 위대한 민족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