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한 미국 기지에서 24일 큰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NHK방송 등은 이날 오전 0시 45분께 가나가와(神耐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의 미국 육군 보급기지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언론에 "거대한 폭발음이 났고,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일본 주둔 미군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폭발로 부상자가 발생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물에는 탄약이나 방사성 물질 등 위험한 물품은 보관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현지 언론은 이곳에 석유화학 제품과 탄약을 보관돼 있다면서 대규모 피해 우려를 표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중으로 전해졌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보급기지는 200헥타르(2㎢) 면적의 부지에 물품 보관이나 군용 차량 수리 공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580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