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남북한 고위당국자 접촉이 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길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반 사무총장이 오늘 열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고위당국자 접촉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은 23일 접촉을 재개한다는 내용에 한층 주목했다고 한다.
남북한은 북한의 포격 도발과 '준전시 사태 선포' 등으로 촉발한 한반도 긴장 상황을 협의, 완화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접촉을 시작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자 반 총장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반 총장은 지난 20일 발생한 남북한 포격 사태와 관련해 현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국들에게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더는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