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에서 정부의 쓰레기 방치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시위가 발생해 최소한 15명이 부상했다.
이날 시위대가 지난 수주일 동안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데 항의하자 보안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물대포를 쏘아 진압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상자들이 발생했으며 그 중 1명은 중태라고 적십자가 발표했다.
이날 수십명이 구속됐다.
목격자들은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려 하자 최루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시위대가 구금중인 수명의 시위대를 석방할 때 까지 순교자 광장에서 농성하겠다면서 텐트를 치자 경찰봉으로 공격하는 한편 공포탄을 쏘기도 했다.
경찰측은 경찰관들도 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누하드 알 마쉬누크 내무장관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의 실탄사격을 금지했다고 강조하면서 오는 27일 각의에서 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