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연방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1명이 숨지고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지 경찰은 21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이날 오후 맨해튼 베릭가에 있는 연방건물 측문으로 침입했으며 경비원 이드리사 카마라(53)가 자신의 무기를 꺼내기도 전에 범인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익명의 법 집행 관계자는 이날 뉴저지주(州)에 사는 범인 케빈 다우닝이 이민 법원, 여권 업무 센터, 노동부 지부가 상주한 연방건물의 측문으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다우닝은 가까운 거리에서 있던 경비원 카마라를 향해 총을 쏘고 보안검색 구역을 지나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뉴욕시 경찰청의 제임스 오닐 청장은 다우닝이 엘리베이터 쪽에서 다른 경호원을 맞닥뜨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이번 총격 사건은 다우닝의 단독 범행이며 테러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현재 현지 사설경호업체 FJC 시큐리티 서비스 소속인 카마라가 숨진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FJC는 이날 성명에서 범인 다우닝과 회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FJC의 마이클 맥커언 대변인은 성명에서 카마라는 당시 오후 4시까지 근무였으나 추가 교대근무를 하기로 했었다며 카마라는 무장을 하고 있으나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카마라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