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 안에서 무장 괴한 한 명이 총을 발포해 3명이 부상했다. 피해 승객 중 2명은 크게 다친 상태라고 프랑스 대통령궁이 밝혔다.
열차가 벨기에를 지날 때 무장 괴한은 승객들에게 총기를 발포했으며, 발포 직후 열차내 승객들에게 제압됐다.
그 후 열차가 파리에 도착하기 전 파리 북부 아라스역에 정차했을 때 체포됐다고 프랑스 국영철도(SNCF) 대변인이 설명했다. 승객들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 괴한은 슬리만 함지라는 이름의 26세 모로코인이며 그는 자동 소총과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프랑스 테러 전담 경찰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프랑스 검찰국 관계자는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이번 사건의 면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