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 15호 태풍 고니가 21일 중국에 접근하면서 동부 푸젠(福建)성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푸젠성 기상국는 이날 최대 풍속이 시속 172㎞에 이르는 태풍 고니가 시속 6㎞로 대만 동부 해안쪽으로 다가라며 북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니는 이날 오전 5시께 푸젠성 해안 도시 샤먼(廈門)에서 남동쪽으로 780㎞ 떨어진 곳까지 이동했다.
대만 해협과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수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고니는 태평양을 통과해 서진하면서 지난 19일 강력한 태풍으로 세력이 커졌다.
푸젠성 당국은 관내 선박에 태풍에 대비해 피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재해대책본부도 동부 해안지역에 홍수와 산사태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