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은 한국과 미국에 의해 진행중인 군사훈련을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의 의제로 다루기 위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를 요구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북침을 위한 리허설인 연례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19일(현지시간)자로 서한을 보냈다.
북한은 서한에서 안보리가 비슷한 요청을 "부당하게 무시했다"면서 안보리의 긴급 회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 측 요구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한국은 20일 북한이 (먼저)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뒤 수십발의 포탄을 포격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목함지뢰를 매설해 도발한 것과 관련, 유엔 안보리에 북한에 대한 유감 표명과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