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기소 없이 구금돼 단식투쟁을 해온 팔레스타인인이 대법원으로부터 구금 중단 판결을 받을 뒤인 20일 66일만에 단식을 끝냈다.
모함메드 알란(31)이라는 이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변호사 자밀 카티브는 그가 이스라엘 남부도시 애쉬켈론의 바르킬라이 병원에 있으며 아직 건강이 악화돼 있기는 해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른 알란이 단식으로 건강이 얼마나 손상됐는지를 판단하려면 몇 주일이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란은 14일 의식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알란이 지하드에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알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그의 건강이 악화되자 구금을 정지시키라고 판결했으나 그가 건강을 회복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는 결정한 바 없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