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은 1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앙아공)에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유엔평화유지군을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불과 1주일 전 유엔은 비슷한 사건으로 중앙아공 평화유지군 책임자를 해임한 바 있다.
유엔은 콩고 출신 유엔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는 밤바리 시에서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콩고의 유엔 대사 가타 마비타 와 루푸타는 AP통신에 콩고군 3명이 성폭력으로 고발됐다면서 자신은 그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평화유지군 관계자와 만났다고 말했다.
유엔 여성 대변인 반니나 마에스트라치는 기자들에게 미성년자 1명을 포함한 여성 3명의 가족들이 지난 12일 피해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콩고는 다른 유엔 평화유지군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고 있다.
콩고는 기독교도와 무슬림이 전례없이 심한 충돌을 벌이던 중앙아공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려는 국가가 거의 없을 때 900명을 파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