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비친 데다 유가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62.61포인트(0.9%)가 하락해 1만7348.73으로 S&P500지수는 17.31포인트(0.8%)가 떨어져 2079.6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0.30포인트(0.8%)가 떨어져 5019.05로 마쳤다.
이날 발표된 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은 Fed가 9월에 금리를 인상하리라는 특별한 단서를 제공하지는 않았으나 투자자들은 그런 문맥으로 해석한 셈이다.
이 의사록에 비친 Fed는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보면서도 중국 경제의 침체가 미국에 위험하다는 등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원유의 재고가 늘어났다는 발표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기준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95달러가 하락해 41.17달러로 마감함으로써 40달러선도 위협받게 됐다.
그 바람에 에너지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해 셰브론은 3%, 엑슨모빌은 2%나 떨어졌다.
이날 앞서 중국의 증시도 요동쳤다. 샹하이종합지수는 1.2%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장중 한 때 5%나 하락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그런 여파로 유럽 주가도 2% 하락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