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9월 중국 방문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내달 3일 방중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현 시점에선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스가 관방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관해선 "앞으로 여러 국제회의 등 기회가 있는 만큼 회담을 하는 건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니치 신문이 전날 아베 총리가 9월3일 방중한다고 보도하자 중국 언론 등이 일본 외무성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주장해 혼선을 빚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도 19일 중국국제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9월 방중한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확인했다.
판공실은 아울러 "중국이 관련 각국 지도자에 참석을 초청한 자리는 9월3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니치 보도 후 국내외에선 중·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의, 일·러시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등 일련의 억측이 난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