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매사추세츠주 정부는 최근 사회복지사가 방문했을 때 건강하던 2세 입양 여아가 갑자기 사망한 사건을 최우선으로 집중 수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주 아동가족부는 이 아이가 사망하기 사흘 전에 사회복지사가 이 위탁 가정을 방문했었지만 방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방검찰의 조셉 얼리 검사는 보스턴 서쪽 오번의 한 아파트에 있는 이 시설의 양모가 15일 경찰에 전화신고를 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이 2세 여아와 22개월 된 여아가 모두 혼수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큰 아이는 병원에서 죽었고 어린 아기는 아직도 중태이다. 부검은 완료되었지만 이 사건은 아직도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얼마 전 매사추세츠주에서 자신의 7세 아들을 굶기고 때려서 장기 중환자로 만든 아이 아빠가 체포된 사건 이후로 아동학대 사건을 최우선 수사 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여자 아기들이 살던 취탁 가정은 2014년부터 허가를 받고 운영되어 왔으며 이전에도 6명의 유아들이 거쳐갔지만 범죄 혐의로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경찰은 이 지역에서 2013년 12월 이후로 이 같은 유아 관련 사건이 30%나 증가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