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의 산업 장비 제조업체 존디어가 최근 폭발 사고로 8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중국 톈진항 인근 공장의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도요타 생산라인은 17~19일, 존디어는 무기한으로 작업을 정지한다.
폭발 사고 인근 지역은 수백 톤의 독성 화학물질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도요타는 성명에서 50명 이상의 직원이 폭발 사고로 다쳤으며 사고가 발생한 12일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휴일이어서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 있는 생산라인 3곳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존디어는 성명에서 폭발 사고로 빌딩 몇 채가 훼손됐으며 소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톈진에 있는 존디어 공장은 농업·건설 장비와 엔진을 아시아 시장에 공급했다.
16일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로 최소 114명이 숨졌으며 700명 이상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