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 개최된 시카고 에어&워터쇼에서 공중 묘기 중 추락한 2명의 낙하산병 중 한명이 16일 오후 4시께 숨졌다고 쿠크 카운티 검시관이 이날 발표했다.
숨진 코레이 후드(32)는 육군의 황금기사팀과 해군의 뛰는 개구리 팀이 공동으로 펼친 스턴트 도중 해군 팀의 한 명과 충돌하면서 추락했으며, 인근 건물 옥상에 발이 걸렸으나 다시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그의 사망은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검시관도 확인했다.
해군 팀 소속의 다른 한 명의 낙하산병은 이번 쇼의 관람석이 있는 중심구역에서 가까운 노스 애비뉴 비치에서 발견되었으며 두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아직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이틀 동안 열리는 이 에어쇼는 시키고의 미시간호 지역에서 수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해군 블루 에인절 부대가 포함되어 있다.
해군 팀은 예하 각부대에서 차출된 특수부대 현역 군인으로 구성되며 네이비 실도 그 일원이다.
육군이나 해군의 낙하산병은 최고 시속 290㎞의 속도로 자유낙하를 한 다음 대개 지상 1500m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치고 대오를 만든 다음 연막탄을 터뜨려 붉은 연기를 내면서 낙하하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