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일전쟁 당시 중국의 대일항전을 기리기 위한 '항일전쟁 기념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문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차이나타운에서 이날 개관식을 가진 기념관은 중국 국외에선 처음 설치된 항일전쟁 역사관이다.
항일전쟁 기념관의 관장에는 재미 여성 화교실업가 플로렌스 팡(중국명 方李邦琴)이 취임했다.
앞서 항일전쟁 기념관 개설 계획이 발표된 작년 7월 관계자는 "기념관에는 전쟁 당시 일본군의 잔학행위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진과 기록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기념관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인 9월3일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팡 관장이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8월15일로 앞당겨 문을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관일을 하루 앞둔 14일까지 기념관에선 전시물 진열 등 준비작업을 서둘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