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고차 매매장에서 비무장 상태로 백인 경찰관의 총에 사살당한 19세의 풋볼 선수 크리스티안 테일러의 장례식이 15일(현지시간) 알링턴의 코이노이아 크리스천 교회에서 엄수되었다.
가족과 친구들, 같은 풋볼 팀의 선수들이 참석한 이 예배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일러의 동려 선수들이 입장할 때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
장례예배에 참석한 가족의 이웃 빌리 깁슨은 테일러가 "장래가 촉망되는 겸손한 젊은이 였다"며 가족을 사랑하고 솔직한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뉴스에 등장하는 테일러가 알링턴 중고차 매매장에 들어가는 장면은 "내가 아는 그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7일 자동차 매매상 절도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총에 숨지기 직전에도 테일러는 가족, 친구들과 신앙에 관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는 것이다.
이 교회의 로니 고인스 목사는 신도들에게 테일러가 숨지기 두 달 전부터는 젊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교회에 나오도록 전도하는 일에 전념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