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국과 미국이 14일 북한군 비무장지대 지뢰매설 도발을 규탄하며 추가도발 방지를 위한 정책공조 방침을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동안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미 국방부 서열 3위인 크리스틴 워머스(Christine E. Wormuth) 미국 국방부 차관을 만나 북한군 비무장지대 도발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과 워머스 차관은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 행위는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추가도발을 중단토록 정책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양측은 다음주 열리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군사연습과 관련,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목적의 연합연습으로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핵심적으로 기여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워머스 차관은 이날 한 장관 면담 후 주한 미국대사관, 주한미군 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워머스 차관의 방한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