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전 세계에 잘못 그려져 있는 태극기를 바로잡는 '태극기 오류 수정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일 독도의 낡은 대형 태극기 재정비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는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과 함께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관광지 및 호텔, 관광버스, 미술관 안내서 등에 잘못 표기된 태극기를 많이 접해 왔다"면서 태극기 오류 수정 캠페인의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버스에 부착된 다양한 나라의 국기 중 태극기의 4괘가 없는 것이 있어서 버스회사에 직접 수정을 요청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런던 갤러리 내에 비치된 한국어 가이드에도 태극기의 사괘가 잘못 표현돼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서교수 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에서의 태극기 오류도 함께 시정해 나갈 계획이다.
서경덕 교수는 "국내외를 여행하다가 발견된 태극기 오류를 사진과 함께 제보 메일(bychoi@ygeneration.co.kr)로 보내주면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수정 요구 및 태극기를 직접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태극기 오류 수정 캠페인'은 광복 70주년인 올해 광복절부터 4년 뒤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계속해서 국내외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스퀘어(구 대우빌딩)에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초대형 태극기를 시현하고 있으며, 광복절 당일에는 서울 진입로인 양재IC 부근 50m 국기게양대에 8150명의 손도장으로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