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 미국 주가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가 지속되리라는 우려를 진정시킴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이날도 전날에 이어 이번 평가절하가 중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안화를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재편하는 과정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세계의 반응도 호의적이어서 전날 대폭하락했던 유럽과 아시아의 주가는 상승했다.
미국 주가는 아시아나 유럽과 달리 전날 대폭하락하지 않은 상태여서 보합세를 보인 셈이다.
S&P500지수는 2.66포인트(0.1%)가 하락해 2083.39로 나스닥지수는 10.83포인트(0.2%)가 떨어져 5033.56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5.74포인트(0.1%미만)가 올라 1만7408.25로 마쳤다.
이에 앞서 독일의 닥스지수는 0.8%,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2% 상승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니케이226지수가 1%, 샹하이 종합지수는 1.8% 상승했다.
이와는 별도로 백화점 체인인 코흘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순익과 매출로 5.39달러(9%)가 떨어져 56.1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컴퓨터장비 업체 시스코는 전날 증시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아 80센트(3%) 올라 28.7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유가는 세계적으로 공급이 늘어나리라는 전망으로 하락해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1.07달러가 떨어져 42.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3일 이래 최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