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컴퓨터 및 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보는 분기 이익이 반까지 줄면서 3200명을 감원시킬 예정이라고 13일 BBC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보는 분기 순이익이 51% 떨어져 1억500만 달러에 그쳤다. 판매 수입은 3%가 늘어 107억 달러가 됐으나 이 또한 예상을 밑돌았다. 모바일 부분에서 실적이 급감했다.
없어지는 일자리는 비 제조 부분의 10%에 해당되고 전세계에 분포된 총 인력의 5%에 상응하는 규모이다.
레노보는 컴퓨터 및 테블릿 분야 실적에서 큰 감소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경쟁 격화로 고전했다.
레노보는 지난해 구글로부터 모토놀라를 29얼 달러에 인수했으나 모토놀라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에 비해 31%나 떨어져 590만 대에 그쳤다.
선두인 PC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핵심인 미국 시장 점유율은 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