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위해 연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10월 중순께로 확정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방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안보, 경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방미해 오는 10월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박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 공조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실질 협력 증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청와대는 내달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제반 사항을 검토해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