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무장 상태인 흑인 대학생 미식축구 선수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텍사스주 백인 경찰관이 경찰 내부 방침을 준수하지 않아 10일(현지시간) 해임됐다.
윌 존슨 알링턴 경찰서장은 지난 7일 브래드 밀러(49) 경찰관의 크리스천 테일러(19)에 대한 총격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며 대배심에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다.
존슨 서장은 밀러 경관과 테일러가 서로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테일러는 밀러 경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접근하려 했다.
밀러는 최근 경찰학교를 졸업한 견습 경찰관이다. 그는 테일러에게 4발의 총격을 가했다. 테일러는 알링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앤젤로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교 미식축구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