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과를 담아야 할 것인지를 묻는 일본 NHK의 여론조사에서 '담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2%로 '담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 15%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4%는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NHK는 지난 7일부터 3일 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633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057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한편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결과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대해도 좋다'는 응답이 14%,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이 33%였으며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