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현대차 호봉제 폐지 제안에 노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통상임금 문제해결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사실상 호봉제를 폐지하는 직무급 도입과 상여금 일부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노조가 반발했다.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노조의 근간을 흔드는 사측의 제시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8차 본회의를 비공개로 가진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의 제시안 가운데 호봉제 폐지, 상여금 750% 중 450% 통상임금 적용, 차등임금 도입 등 일부를 공개하며 "노조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는 고정성 임금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상여금 750% 가운데 450%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상여금 전체를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통상임금 소송 1심 재판부는 '현대차의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회사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노조는 통상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월급제 조합원들의 경우 임금이 줄어드는 등 각종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제시안을 곧바로 회사 측에 돌려주는 한편 새로운 안을 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여름휴가 이후 오는 11일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노사는 휴가전 협상에서 대부분의 별도요구안에 대해 합의했으며, 11일 예정된 16차 교섭부터는 단체협약 개정요구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방사선사 현장실습 발표 자기주도성장 콘퍼런스’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현장실습 발표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방사선사 현장실습 발표 자기주도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방사선과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후배 학생들의 현장실습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3학년 재학생들은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8주간(320시간) 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발표는 영상의학과(일반촬영실, 투시조영실, 혈관조영실, CT실, MRI실, 초음파실)와 핵의학과 7개 팀의 부스 형식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현장실습 과정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응대 지침, 실습 전 유의사항, 감염 예방 및 안전 관리 사항, 실무 적응 전략 등을 후배들에게 소개했다. 방사선과 3학년 김동현 학생은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점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이러한 경험 공유가 방사선사로서 전문성과 더불어 자기주도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현장실습 성과 공유를 넘어, 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