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저지 제2의 도시 저지시티의 유일한 한인 선출직 정치인 윤여태(61 마이클 윤) 시의원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각종 정책으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여태 의원은 17일 임기 2년을 맞아 의정활동 보고를 통해 장기 부동산세 감면 정책 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특정업자의 특혜를 막고 지위고하를 막론한 강력한 무관용정책으로 범칙금 고지서를 발급토록 해 범죄발생률을 25%나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한 저지시티 공원 개보수 시예산 중 300만 달러를 지역에 유치해 3개의 어린이 놀이터와 3개 공원의 개보수 예산을 마련하고 도로포장을 위한 120만 달러 추가예산 편성, 대중교통의 증설 등을 성사시켰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쉼이 없었다. 포트리 시의원과 연방하원, 주하원의원 한인후보들을 위해 선거자금후원 및 선거운동조직, 캠페인 등 30년 지방정치참여에서 얻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같은 정력적인 활동에 힘입어 지난 2월 엔제이닷컴(NJ.com)이 인사이드 저지에서 허드슨카운티의 영향력있는 정치인 25인중 하나로 선정된바 있는 윤 의원은 최근엔 저명한 정치평론가들로부터 저지시티 시의원 9명중 차기 시장후보 1위로 지목받기도 했다.
미국에서 한인 선출직 시장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한인 이민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에서 지난 2000년 빅아일랜드시에서 해리 김 시장이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 최초 사례이다.
2005년엔 뉴저지 에디슨시에서 한인 1.5세인 최준희 시장이 미 본토 최초의 한인시장으로 당선됐고 2008년엔 캘리포니아 어바인시에서 강석희 시장이 한인 3호이자 이민1세로는 처음 시장이 되는 기쁨을 안았다.
윤여태 의원은 "미국사회에서의 정치력 확대는 동포사회의 발전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혈맹인 조국의 발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미주한인들이 이 땅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더욱 더 정치 참여의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