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마이애미의 여성경관이 전직 포르노 스타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마이애미의 로컬10 방송은 13일 마이애미경찰국의 8년차 경관 사비느 레이먼빌이 과거 포르노영화에서 기소된 성폭행범과 함께 출연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레이먼빌이 경찰이 된 후엔 포르노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경찰당국이 이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먼빌은 포르노영화 프로듀서 에머슨 캘럼과 출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럼은 경찰 출신 카메라맨 래이본트 플랜더스와 함께 2012년 포르노영화 오디션에 온 여성들을 약물을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먼빌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나이트클럽에서 포즈를 취한 장면과 유명 래퍼들, 스포츠스타들과 함께 사진들을 올려 놓아 시선을 끌었다.
로컬10 방송은 "마이애미 경찰은 포르노물 출연을 금하는 규정은 없지만 경관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