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현지시간) 나헴 가르살리 튀니지 내무장관이 정부가 과격주의 무장단체를 겨냥한 최근 실행한 경계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오크바 이븐 나파'라는 이 과격주의 무장단체는 알카에다와 연관되어 있으며, 정부 군 작전으로 무장단체의 지도자와 다수의 인원들이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작전으로 인해 사망한 무장단체 인원 중 한 명인 지도자 모라드 가르살리는 알제리와 말리의 반군 지도자들과 깊은 연결을 가진 인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타가라 가르살리 튀니지 내무장관은 이번 경계 작전은 튀니지의 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 사건 이후 아랍 국가 중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한 유일한 국가이다.
하지만 지난 26일 튀니지 북부 지중해 도시 수스의 해변가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38명이 사망한 바 있다. 특히 사망자 중 30명은 영국인이었다.
당시 무장괴한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벌인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는 영국 등으로부터 관광객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슬람 과격주의 단체는 이같이 최근 해변 리조트 테러와 박물관 테러 사건을 일으켜 당시 영국인 등 해외 관광객들을 포함한 총 60명의 수가 죽었다.
한편 가르살리 장관은 12일 정부군에 패한 무장단체는 튀니지에 테러를 감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알제리 국경 인근 산 속에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와 협력해 튀니지에서 테러를 감행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